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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7, 2026

이 대통령이 ‘놀라울 정도로 떨어진다’는 강남3구···원베일리 71억→5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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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경. 이준헌 기자

서울 아파트 전경. 이준헌 기자

서울 강남3구(서초·강남·송파)에서 직전 거래보다 5% 이상 싼값에 팔린 아파트가 일주일 새 16건 나왔다. 초고가 신축과 재건축 단지는 물론 중소형 아파트에서도 하락 거래가 이어졌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신고된 강남3구 아파트 거래를 분석한 결과, 같은 단지·같은 전용면적의 직전 거래보다 5% 이상 내린 거래가 16건이었다고 6일 밝혔다. 송파구가 8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 6건, 서초구 2건 순이었다.

가장 눈에 띄는 거래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98㎡였다. 직전 거래가 71억5000만원보다 14억5000만원 낮은 57억원에 팔려 20.3% 내렸다. 강남구 도곡동 현대그린1 전용 84.93㎡도 24억5000만원에서 22억원으로 10.2% 떨어졌다.

개포동 성원대치2단지 전용 49.86㎡(20억2500만원→14억원, -30.9%)와 도곡동 도곡렉슬 전용 59.98㎡(26억9000만원→24억5000만원, -8.9%)도 하락폭이 컸지만, 각각 1층과 2층 거래였다.

송파구에서는 잠실주공5단지 전용 76.50㎡가 40억5700만원에서 37억2700만원으로 8.1%, 잠실엘스 전용 84.80㎡가 33억원에서 31억원으로 6.1% 떨어졌다.

위례24단지(꿈에그린) 전용 51.77㎡는 16억2000만원에서 14억9500만원으로 7.7%, 문정동 문정시영 전용 39.69㎡는 12억3000만원에서 11억5000만원으로 6.5% 내렸다.

함 랩장은 “그동안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던 강남권 주택시장에도 가격 조정 압력이 생기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출규제 강화와 고가주택 금융 부담, 세제 변화에 따른 매물 출회 가능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봤다.

다만 함 랩장은 “일주일간 신고된 16건만으로 강남3구 전체가 하락 추세에 진입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동일 면적이라도 층수와 향, 조망, 내부 수리 상태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권의 가격 조정이 일시적인 급매물 소화 과정인지, 시장 전반의 하향 조정으로 이어질지는 후속 거래의 가격과 거래량이 결정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국부동산원이 전날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11월2일 기준)을 보면 강남구(-0.39%), 서초구(-0.37%), 송파구(-0.17%) 모두 전주보다 가격이 하락했다. 서울 전체는 한주간 0.07% 올랐지만 상승폭은 3주 연속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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