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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9, 2026

트럼프 지지율 33% ‘최저’…경제 신뢰도, 12년 만에 민주당에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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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켄터키주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켄터키주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또 최저치를 기록했다.

워싱턴포스트(WP)·ABC 방송이 입소스에 의뢰해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33%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조사보다 4%포인트(p) 하락해 집권 2기 들어 최저치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6%였고, 이중 강력 반대는 52%였다.

NBC 뉴스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34%로 최저치였다. 트럼프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반대는 66%, 이중 매우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1%였다.

이번 WP·ABC 조사에서 민주당 주도 의회와 공화당 주도 의회 중 어느 쪽을 더 선호하는지 물은 결과 58%가 민주당을, 39%가 공화당을 꼽았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9%p로, 이는 1년 전 조사의 약 두 배다. 민주당 유권자들은 75%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공화당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감지됐다. 공화당 내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성향 지지자들은 75%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지만, 마가 성향이 아닌 공화당원 사이에선 이 비율이 57%로 낮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경제 문제와 물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경제 정책과 생활비 문제에 대한 반대 여론은 각각 70%, 77%였다. 경제 정책 지지율은 28%에 그쳤다. 올해 2월 41%, 7월 33%로 꾸준히 하락해왔다.

응답자 절반가량(48%)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재정 상황이 더 나빠졌다고 답했다. 이는 WP·ABC가 1986년 이후 역대 대통령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가장 높은 수치였다.

‘휘발유 가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응답자가 71%에 달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2월 조사에서 ‘휘발유 가격을 감당할 만하다’는 응답자가 71%였다. 식료품·의료비·가정용 에너지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응답자가 절반 이상이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왕 없는 시대 - 조기 투표’ 행진에서 한 시위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마스크를 쓰고 걸어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 1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왕 없는 시대 - 조기 투표’ 행진에서 한 시위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마스크를 쓰고 걸어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란 전쟁 실책 65%…동맹·이민 정책에도 부정 여론

이란 전쟁에 대해선 65%가 트럼프 대통령의 실책이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들을 대하는 방식에도 68%가 반대했다. 이민 문제 대응과 불법 이민자 추방 방식에도 부정적 응답이 과반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이용해 부를 축적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66%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DC의 케네디센터에 자신의 이름을 붙이려는 데 대해선 약 80%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경제 문제에서 더 신뢰하는 정당’을 묻는 문항에서는 민주당(40%)이 공화당(33%)을 제쳤다. WP·ABC 여론조사의 이 문항에서 민주당이 공화당을 넘어선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었다.

WP·ABC 여론조사는 지난 9∼13일 미국 성인 2545명을 상대로 진행해 퓨리서치센터의 미국인 정당 성향을 토대로 바로잡은 값이다. 오차범위는 ±2%p다. NBC 뉴스 여론조사는 서베이몽키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성인 1만9135명으로 상대로 진행됐고, 오차범위는 ±2.6%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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