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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6, 2026

옥천서 어머니 사랑과 평화의 날...국내외 2만여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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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사랑과 평화의 날’ 2주년 기념 세계문화축제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어머니 사랑과 평화의 날’ 2주년 기념 세계문화축제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지난 2일과 4일 충청북도 옥천서 세계문화축제가 열렸다. 우리나라 해금과 비슷한 몽골의 마두금 연주,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언킹’ 뮤지컬 무대를 연상시키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하쿠나 마타타, 치마 양끝을 손으로 잡고 위아래, 좌우로 크게 흔들거나 걷어 올리며 추는 멕시코 전통춤이 관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어머니 사랑과 평화의 날’ 2주년을 맞아 충북 옥천고앤컴연수원에서 개최한 세계문화축제다. ‘One Earth, One Family, One Hope(하나의 지구, 하나의 가족, 하나의 희망)’를 주제로 각국 대사를 비롯한 외교관 등 국내외 각계각층 인사와 시민 2만여 명이 참석했다.

‘어머니 사랑과 평화의 날’은 어머니 사랑을 말과 행동으로 실천하며 소통과 화합의 ‘평화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하나님의 교회가 설립 60주년인 2024년에 제정한 기념일이다. 이를 계기로 시작된 ‘평화를 부르는 어머니 사랑의 언어’ 캠페인에는 2년간 134개국에서 약 630만 명이 참여했다. 올해에는 유엔이 지정한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를 맞아 각국에서 사회공헌활동을 더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어머니 사랑과 평화의 날 제 2주년 기념 세계문화축제에서 멕시코 무대. [하나님의교회]

어머니 사랑과 평화의 날 제 2주년 기념 세계문화축제에서 멕시코 무대. [하나님의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1부 기념식에서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로하고 ‘어머니 사랑과 평화’의 정신으로 세계가 연대하기를 소망하며 세계문화축제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어머니 사랑과 평화의 마음은 아이가 울면 곁으로 다가가고, 배고파하면 자신의 몫을 내어주며, 두려워하면 밤새 품어 안아주는 사랑”이라며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이 자리가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상처 입은 마음을 보듬는 만남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문화축제를 찾은 각계 인사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안녕하십니까. 여기에 있어서 행복해요”라고 한국말로 인사한 파울 두쿨로스 주한 페루 대사는 “서로를 배려하고 다름을 존중하며 조화롭게 공존하는 더욱 평화롭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페루에서 온 자국민들이 공연에 참여한 데 대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 중 하나에 뿌리를 둔 페루의 풍부한 예술과 문화유산을 선보이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2부 기념행사는 역동적인 스크린을 배경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하나님의 교회 메시아오케스트라의 연주, 합창단의 ‘할렐루야’,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미국과 도미니카공화국 여성 4중창의 ‘거룩한 성’, ‘섬집아기’ 등 다채로운 무대가 감동을 선사했다. 몽골 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의 마두금 연주와 오케스트라의 협연은 몽골 전통 문화의 깊이와 다채로움을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

하나님의 교회 해외 신자들이 참여한 세계문화공연은 어디서도 만날 수 없는 감동의 열기를 더했다. 뉴질랜드와 통가, 멕시코, 페루, 인도, 필리핀, 일본, 몽골의 전통 춤의 향연이 펼쳐졌고, 미국은 뮤지컬 감성으로 경쾌한 무대를, 영국은 제임스본드 영화 속 007 명장면을 재현한 무대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미국인 9명의 한국 전통 고무(鼓舞) 퍼포먼스에도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전통과 현대적 요소가 어우러진 한국의 부채춤에 이어 공연자 전원이 참여한 라데츠키행진곡 커튼콜을 끝으로 세계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페루 신자들이 팬파이프, 팬플루트 등 페루 전통악기로 고독한 양치기와 엘 콘도르 파사를 연주했다. [하나님의교회]

페루 신자들이 팬파이프, 팬플루트 등 페루 전통악기로 고독한 양치기와 엘 콘도르 파사를 연주했다. [하나님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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