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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1, 2026

국채 3년물, 3년 만에 4%대…이억원 “가능성 극히 낮은 위험까지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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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권 지폐가 쌓여있는 모습. 연합뉴스
5만원권 지폐가 쌓여있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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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시장금리 상승세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일어날 가능성이 극히 낮은 극단적 위험과 파급경로까지 리스크 요인을 다각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시장 상황점검회의’에서 “시장 불안이 확산하면 부문별로 필요한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재정경제부·금융감독원과 금융연구원·민간 증권사 소속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최근 고유가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등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자, 국내외 금리 상승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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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시장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는 만큼 채권·자금시장 안정을 위한 시장안정프로그램의 적극적인 집행기조를 유지하고, 채권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면 지원규모를 신속 확대하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라”고 했다. 특정 시기에 발행이 집중돼 채권시장 수급 부담이 생기지 않도록 4분기 은행채·여전채 등의 발행규모와 만기구조를 사전 점검해달라고도 당부했다.

국내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지난해 말 2.953%에서 올해 8월 말 3.838%로 오른 데 이어 지난달 11일 4%를 넘어섰다. 3년물 금리가 4%대에 올라선 것은 2023년 11월 이후 약 2년10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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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직 회사채 시장의 신용위험이 크게 불거진 상황은 아니라는 게 회의 참석자들의 평가다. 회사채 스프레드는 지난해 말 52.3bp(1bp=0.01%포인트)에서 지난달 30일 69.2bp로 16.9bp 확대됐고, 지난달 중에는 1.4bp 늘어나는 데 그쳤다. 회사채 스프레드는 국고채와 회사채의 금리 차이로,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을 가늠하는 지표다. 스프레드가 벌어질수록 기업이 부담해야 할 금리가 높아진다. 2022년 자금경색 당시에는 최대 177.2bp까지 벌어진 바 있다.

금융위는 회의 참석자들이 ‘100조원+α’ 규모의 시장안정프로그램이 지난 2월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이후 12조1천억원의 회사채·기업어음(CP)을 매입하면서 채권시장 충격을 완화하는 ‘안전판’ 역할을 했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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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참석자들은 우리 경제와 금융시스템이 충분한 위기대응 능력과 충격을 감내할 체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예상하지 못한 국내외 신용 이벤트가 발생하면 차환 조건이 단기간에 악화하고 취약부문의 차환 위험이 시장 내에서 빠르게 전이돼 금융권 건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 금융시장 상황점검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시장과 업계의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리스크를 점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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