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Jerusalem PostUS midterms 2026: Democrats eye Congress takeover as anti-Israel progressives seek powerCNN TürkHava Durumu (03-11-2026)PunchNorth Korea rejects US accusation over $6.3bn Binance hackInquirerAmihan to bring rains over parts of Extreme Northern Luzon on Nov. 3한겨레이주배경 청년 65.5% 임시·일용직, 임금 격차 45만원…노동시장 출발선부터 뒤처져20 Minuten«Ergebnis kaum verbessert»: Kerosin-Preis frisst den Swiss-GewinnZDF heuteEntdecken Sie das ZDF-NachrichtenstudioCapital FMWoman Killed by Suspected Stray Bullet in Moyale Amid Ethiopia ConflictWirtualna PolskaMłodzi wyjdą na ulice? Prawie połowa Polaków wieszczy buntVanguardNigeria needs leaders equipped for changing realities — Sam AdeyemiSözcü3 ilde sahte para operasyonu: 15 şüpheliye gözaltı kararı7sur7La Belgique libère 35.000 tonnes de pétrole, sans effet direct sur les prix
The Daily Newsstand · Free, Always
Tuesday, November 3, 2026

‘833대1 경쟁률·전원 합격’ 청춘영화가 욕망의 스릴러로…‘최종면접’

Translate
영화 ‘최종면접’. 뉴 제공
영화 ‘최종면접’. 뉴 제공

광고

5천명의 지원자를 밀어내고 아이티(IT) 대기업 신입사원 최종 후보가 된 6명. 전체가 팀을 이뤄 한달 뒤 토론 면접을 잘 보면 전원 합격도 가능하다는 인사팀의 설명에 6명은 그룹스터디를 하며 끈끈한 팀워크를 다져나간다. 하지만 평가 당일 회사 사정으로 단 한명만 최종 합격될 거라는 통보와 함께 두시간의 토론 뒤 후보들이 직접 합격자를 뽑으라는 임무가 주어진다. 당황하면서 서로 눈치를 보는 것도 잠시, 구석에 놓여있던 서류봉투를 열자 숨겨놨던 각자의 부끄러운 과거가 하나씩 드러난다.

4일 개봉하는 ‘최종면접’은 지난해 영화진흥위원회가 새로 시작한 중예산 한국영화제작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작품 가운데 정지영 감독의 ‘내 이름은’에 이은 두번째 개봉작이다. 닫힌 공간을 배경으로 해 제작비를 줄일 수 있는 밀실 스릴러 장르에다 곽동연, 신승호, 강유석, 조이원, 김재원, 배강희 등 젊은 배우들로 앙상블을 만들어냈다. 한국 영화 제작비 곳간이 말라가는 현실에서 제작비 40억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기획으로 완성했다.

영화 ‘최종면접’. 뉴 제공
영화 ‘최종면접’. 뉴 제공

‘최종면접’은 치밀한 복선으로 인기 높은 일본 작가 아사쿠라 아키나리의 추리소설 ‘여섯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이 원작이다. 앞서 2024년 같은 제목의 일본 영화로 만들어졌다. 한국과 일본의 두 영화는 이야기 흐름이 비슷하지만, 한국 현실에 맞게 각색하면서 일부 달라진 것도 있다. 등장인물 두 사람 사이에 러브라인이 만들어지고 각자의 비밀이 폭로될 때 각 인물에 부여되는 정서적 긴장과 파국의 온도가 더 뜨거워졌다. 원작 소설과 일본 영화가 ‘누가 거짓말을 했고, 진실은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췄다면, ‘최종면접’은 이들의 의심과 다툼을 지켜보는 인사팀도 때때로 보여주면서 ‘비합리적 경쟁을 요구하는 사회와 채용 시스템은 정당한가’라는 질문을 좀 더 선명하게 내놓는다. 이로 인한 장단점이 명확하다. 등장인물의 감정이 더 실리고 관계가 더 끈끈해지면서 청춘영화의 질감이 강해진 반면, 떡밥 회수 같은 장르적 정교함에서 한계가 보이고, 우리에 가둔 동물을 관찰하는 듯한 인사팀의 설정이 지나친 과장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광고

영화 ‘최종면접’. 뉴 제공
영화 ‘최종면접’. 뉴 제공

이런 단점을 상쇄하는 건 젊은 배우들의 앙상블 연기다. 운동선수 출신으로 쾌활한 리더십을 보여주다가 가장 먼저 과거가 폭로되면서 순식간에 면접장을 긴장 속으로 몰아넣는 백승빈 역의 신승호, 사회성이 떨어지고 주목받지 못하다가 뒤로 갈수록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전요한 역의 곽동연의 안정된 연기력을 두 축으로 하고, 나머지 네 배우가 서로의 캐릭터를 밀어주고 당겨주는 역할을 성실하게 한다. ‘탐정: 더 비기닝’(2015), ‘해적: 도깨비 깃발’(2022)의 김정훈 감독이 연출했다.

View the original on 한겨레 →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