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차기 총선 10석 목표”…천하람에 경기 남부 출마 재요구
이기인 개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이 23일 비대위 첫 회의를 하고 차기 총선에서 10석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천하람 원내대표를 향해선 경기 남부 출마를 결단해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 “총선 출마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고 올해 말 총선 기획단을 출범시키겠다”며 “차기 국회에서 개혁신당 10석을 목표로 인력과 예산, 정책 역량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9월 말 임기가 끝나는 전국시도당을 비상 체제로 전환하겠다”며 “중앙당부터 이름만 남은 일부 지역조직까지 실질적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는 천 원내대표를 향해 “경기 남부 출마 요청에 응답해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대표인 천 원내대표와 이주영 의원이 차기 총선에서 당의 전략 거점인 경기 남부지역 출마 결단을 요구하며 천 원내대표의 전남 순천갑조직위원장 신청을 반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 의원은 경기 수원정 조직위원장에 지원하겠다는 뜻을 보이며 당의 요구를 수용했다. 반면 천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10년 뒤에는 경기 남부뿐만 아니라 전남 역시 개혁신당의 든든한 지지 기반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순천갑 조직위원장 신청 반려의 재검토를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그냥 (천 원내대표의) 결단만 기다리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속히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조강특위에서 지난 3년 동안 천 원내대표가 순천에서 어떻게 지역 활동을 했고 당원들을 모았는지, 지역 저변을 어떻게 넓히고 경쟁력을 어떻게 쌓아 올렸는지 수치로 제출하라고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에 대해서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납득하고 수긍해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당헌·당규에 따라 조치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가 6·3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지난달 26일 사퇴한 후 지난 14일 취임했다. 임기는 이 전 대표의 잔여 임기인 내년 7월2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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