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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2, 2026

‘100만달러 협박’ 피해기업 “북 해킹 가능성”…일 정부 “분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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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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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정보 유출 피해를 당한 일본 정보기술(IT) 기업 ‘지엠오(GMO) 인터넷그룹’(지엠오)이 사이버 공격의 배후가 북한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일본 정부는 “민간 사업자의 분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2일 “지엠오가 무단 접속 공격 배후에 북한계 해커 집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자체 분석 결과를 정부에 보고한 것으로 보이며 향후 진상 규명에 초점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엠오는 사이버 공격 대상이 됐던 ‘외환증거금거래(FX) 자동 매매 서비스’의 접속 기록에서 해커 집단과 관련한 여러 흔적을 바탕으로 이런 판단을 내렸다. 일본 민영방송 네트워크(JNN)는 이날 지엠오 관계자가 “여러 가지 단서가 나오고 있다. 북한의 개입 가능성을 포함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전날 일본 교도통신도 보안전문가와 함께한 조사에서 북한 해커 집단의 공격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사이버 공격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집단이 범행과 관련한 성명을 누리집에 공개한 직후 이곳에 접속한 아이피(IP) 주소 5개가 과거 북한 해커집단이 썼던 것과 일치했다는 것이다. 앞서 지엠오는 지난달 ‘외환증거금거래(FX) 자동 매매 서비스’ 서버가 공격당한 뒤,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쪽으로부터 100만달러(13억3000만원)를 ‘고객 정보 값’으로 지급하라고 협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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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가이 마사토시 지엠오 회장 겸 사장은 이번 사이버 공격의 목적이 돈뿐만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범인의 동기는 두 가지”라며 “하나는 돈, 다른 하나는 당사의 보안 기술력에 대한 신뢰 실추를 통해 일본의 사이버 방어 능력과 신뢰도를 훼손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는 경찰 등의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엠오 쪽 주장과 관련한 질문에 “민간 사업자의 개별 협의나 분석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사이버통괄실(NCO)이 지휘본부가 되어 최근 사이버 공격과 관련한 관계 부처의 정보 수집과 기업들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각 사건에 대한 배경이나 관련성 등을 상세히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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