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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0, 2026

[속보]‘장모 살해·아내 납치’ 피의자 김성우 구속 송치…수사·이혼 관련 ‘보복 범행’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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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소송 중 장모 살해 및 아내를 납치한 혐의를 받는 김성우가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혼소송 중 장모 살해 및 아내를 납치한 혐의를 받는 김성우가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송파구에서 장모를 살해하고 별거 중인 배우자를 납치한 혐의를 받는 김성우(26)가 구속 상태로 공소청에 넘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0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보복감금, 특수폭행 등 혐의로 김성우를 서울동부지방공소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성우는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에서 장모 A씨를 살해한 뒤 배우자 B씨를 납치해 강원 양양군으로 도주했다가 당일 체포됐다. 경찰은 지난 13일 존속살해·특수감금 협의로 김성우를 구속하고 계획·보복범행 여부를 조사해왔다.

김성우는 지난 8월 B씨에 대한 가정폭력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며 수사가 시작되자 보복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우는 우발적 살인이라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그가 B씨 거주지 인근을 지속해서 배회한 정황 등을 파악해 보복 범행으로 결론 내렸다. 경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이혼소송까지 제기되자 이를 취하하려는 목적으로 범행을 벌인 것으로도 경찰은 판단했다.

김성우는 범행 당시 장모 A씨가 B씨를 끌고 가려는 자신을 제지하자 살해하고, B씨를 흉기로 위협해 강제로 차량에 태워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차량 안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B씨 얼굴을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김성우는 B씨 감금에 대해 “대화를 하려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성우는 범행 직전까지 B씨 주거지 부근에서 18여회에 걸쳐 B씨를 계속 기다리고 접근한 행위에 대해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은 김성우가 법원의 접근금지 임시조치 기간에 B씨 주거지에 9회 접근한 데 대해 가정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김성우는 B씨를 납치해 도주하던 중 자신을 추격한 고속도로순찰대 차량을 들이받아 경찰관 2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및 특수공용물건손상)도 받는다. 김성우는 강원 양양군 한 해수욕장에 주차된 차량을 손상한 데 대해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송치 이후에도 관련 사건을 계속 수사하고 공소청과 적극 협력해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강력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피해자(유족) 보호와 지원과 관련해서도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전날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고 김성우의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서울청은 “심의 결과 피해의 중대성 및 범행 수단의 잔인성이 인정되고, 범행의 증거도 충분하며, 재범 방지 및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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