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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September 13, 2026

인사청문회 ‘슈퍼 위크’ 시작… 용혜인 제외 5명 장관 후보자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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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2기 내각 장관 후보자 5명을 비롯한 공직 후보자 7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번 주 14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다.

월요일인 14일에는 조희대 대법원장이 제청한 김성수 대법관 후보자 청문회가 열리고, 화요일인 15일에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16일에는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17일에는 최길수 특별감찰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린다.

김승원 후보자는 2021년 제약사 제넨셀의 코로나 치료제 임상 시험 승인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부적절하게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김 후보자와 브로커 양모씨의 통화 녹취록 등을 공개하고, 검찰이 처음에 김 후보자를 기소할 계획이었다는 검찰 내부 문서까지 공개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청탁이 ‘공익 민원’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한 의원의 기소 계획서 공개가 공무상 비밀 누설에 해당한다며 ‘한동훈 사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 공소 취소도 논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 의원 모임’ 공동대표였다는 것을 들어, 김 후보자는 이 대통령 사건 공소를 취소하기 위해 법무장관에 임명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공소 취소를 할 직접적인 권한도 없을 뿐 아니라 검찰총장을 통해 지휘할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지켜보면 볼수록 잘된 인사”라며 김 후보자 엄호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후보자는 이 대통령이 지명한 장관 후보자 6명 가운데 유일하게 청문회 일정조차 잡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용 후보자가 위성 정당을 통해 두 차례나 비례대표 의원이 됐을 뿐 아니라, 기본소득당에 대한 국고 보조금을 계속 받기 위해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을 겸직하겠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다며 맹공을 퍼붓고 있다. 기본소득당이 용 후보자 부부의 ‘가족 정당’이라는 의혹과 기본소득당 배후에 비공개 조직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민주당은 용 후보자에 관한 의혹을 직접 방어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용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에는 민주당 조계원 대변인이 “이 사안으로 청년층 여론이 들끓고 있고, 그걸 좌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통령이 요청한 시한인 22일 전에 청문회가 열릴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이형일·이소영·강신철·홍지선 후보자도 부동산 관련 의혹이 제기돼 있다. 이형일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2009년 경기 과천시 아파트를 4억2000만원에 사들여 17년간 보유하면서 총 4개월만 실거주해 놓고 재건축으로 20억원 넘는 이익을 거둘 전망이라는 점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소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도 2016년 서울 서대문구 아파트를 4억9000만원에 사들여 4년만 실거주했고, 그 사이 아파트 가격이 2배 이상으로 뛰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본인과 아버지가 위장 전입으로 철거민 자격을 얻어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특별분양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해 6·27 부동산 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되기 직전에 처가 등을 동원한 대출로 서울 구로구에 10억500만원짜리 아파트를 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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