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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4, 2026

‘쉬었음’ 4년 만에 감소했지만…청년 고용률은 29개월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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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한 시민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한 시민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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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이유 없이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가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청년(15~29살) 쉬었음 인구 중 일부가 교육이나 취업 준비 같은 취업 전 단계로 이동한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청년층 고용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이들이 실제 취업 시장의 문턱을 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

국가데이터처가 4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8월 기준으로 비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7만7천명 증가한 1629만7천명이었다. 비경제활동인구란 만 15살 이상 인구 중에서 일할 수 있는 능력은 있지만 일할 의사가 없거나, 일을 할 수 없는 상태에 놓인 사람들을 뜻한다. 비경제활동인구가 15살 이상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4%로 전년과 동일했다.

이들이 비경제활동 중인 이유(활동상태)를 보면, ‘가사’(602만8천명), ‘재학·수강 등’(335만2천명), ‘연로’(254만9천명) 등이 모두 1년 전보다 증가한 가운데 쉬었음(255만1천명)은 전년 대비 8만9천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쉬었음 인구수가 1년 전보다 감소한 건 2022년 이후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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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로 보면 60살 이상 등 고령층을 제외하고 쉬었음 인구가 모두 감소했다. 특히 15~29살 쉬었음 청년은 1년 전보다 5만1천명 줄어든 39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1만4천명 감소했지만, 올해는 감소 폭이 크게 확대됐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이들이 (쉬었음에서 벗어나) 통학 등 다른 비경제활동 사유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며 “쉬었음이 감소했다는 측면에서 (정부 고용대책의 영향이) 긍정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데이터처 마이크로데이터를 보면, 해당 연령대의 쉬었음 인구가 감소하는 동안 ‘취업을 위한 학원·기관 통학’은 3만7천명, ‘진학 준비’는 2만5천명 증가하는 등 취업 전 단계로 분류할 수 있는 사유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을 받아줄 고용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다. 가장 최근 조사인 9월 기준으로 청년 고용률은 2024년5월 이후 29개월 연속 하락했다.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 현상 및 인공지능(AI) 확산 등으로 청년층의 취업 여건이 악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청년들이 쉬었음에서 벗어나 취업 준비에 나서더라도, 좁아진 취업문 탓에 자칫 장기간 ‘취업 전 단계’에 머무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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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에서는 자영업자 등이 포함된 비임금근로자가 1년 전보다 7만1천명 증가한 662만5천명으로 조사됐다. 2023년 이후 3년 만에 전년 대비 증가했다.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영향으로 내수 서비스업 중심으로 임금근로자가 늘면서 비임금근로자가 줄었던 기저효과에 더해, 정부의 창업 장려정책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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