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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31, 2026

민주당 “대통령 SNS 단편적 단어 물어뜯어”…비판 보도에 ‘진의 왜곡’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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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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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족 관련 발언을 비판한 언론 보도를 두고 “단편적 단어를 물어뜯어 진의를 왜곡한다”고 했다. 대통령 발언에 대한 비판적 보도를 ‘물어뜯는다’고 표현한 것이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31일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에스엔에스(SNS) 글귀 중 단편적 단어를 물어뜯어 진의를 왜곡하는 언론 보도가 도를 넘었다”며 “맥락을 지운 채 단어 조각을 침소봉대하여 대통령의 노동 철학을 매도하는 행위는 언론의 책무를 저버린 왜곡”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말꼬리를 잡아 국정을 흔들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했다.

조 대변인은 “대통령의 행정은 이주노동자와 외국인 주민의 인권 보호 역사를 증명한다”고도 했다. 경기도지사 시절 코로나19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면서 조례를 고쳐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를 지원 대상에 넣었고, 취임 뒤인 지난해 9월에는 임금체불 피해 외국인 노동자 보호를 지시해 체류 기간을 넘긴 노동자가 신고를 이유로 출입국 당국에 통보되거나 쫓겨날 위험에 놓이지 않도록 제도를 바꿨다는 것이다. 그는 “단어 하나를 부풀려 정책 전체를 부정하는 보도는 여론을 호도할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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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논란은 이 대통령의 잇단 발언에서 시작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 국무회의에서 농업 분야의 내국인 노동자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을 제안하면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불러다 (일을) 해도 국가 경제에 크게 도움이 안 된다. (임금을) 전부 다 송금하니까”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이 ‘이주노동자 혐오’로 해석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자, 관련 기사 제목에 자신의 발언이 그대로 담기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아 언론 보도를 비판하는 글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렸다. 28일에는 엑스에 온라인 커뮤니티 글을 공유하며 다문화가족 우대 제도 재검토를 언급했고, 이주민 차별과 혐오를 부추길 수 있다는 비판이 잇따르자 31일까지 나흘 연속 엑스에 관련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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