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시계는 팩트”, 노무현 사위 곽상언 “감히…그 팩트 확인시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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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 전 대통령의 금품수수 의혹을 “팩트”라고 주장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해 “‘감히’ 그 모든 수사와 언론 보도가 ‘팩트’라고 한다”라며 “그 팩트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확인시켜주면 제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그 당시 저는 수사 과정에서 ‘변호인’으로 참여했거나 ‘참고인’ 또는 ‘피의자성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그 당시는 물론 노 대통령이 서거한 이후에도 십수년 동안 진보 진영이든 보수 진영이든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저와 제 가족이 뇌물을 받았다고 하면서 여러 정치적 국면마다 수시로 비난과 모욕을 당해왔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한 의원 본인도 이 모습을 보며 그때의 수사 및 언론 보도가 모두 사실이라고 추측할 수도 있겠다”며 “하지만, 그 당시 수사의 대상이었거나 변호인이었던 저도 그 당시 발표된 수사 내용과 그 수사를 받아쓴 언론 보도가 어느 부분이 어느 정도까지 사실인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관여한 부분도 없었고, 처음에는 변호인으로 참여했다가 나중에는 수사까지 받게 되는 처지가 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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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의원은 한 의원의 “팩트” 발언에 대해 “그 팩트를 제게 분명하게 보여주고 확인시켜주면 제가 책임지겠다”며 “사죄하고 비난받고 처벌받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의원은 지난 1일 형사소송법 개정 관련 토론회에서 “노 전 대통령은 본인 또는 그 가족이 스폰서 박연차로부터 3억 넘는 피아제 시계를 받았다”라며 “그리고 수십억 원을 불법적으로 받았다”고 주장했다. 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거듭 “노 전 대통령이 본인 또는 가족이 3억 상당 피아제 시계 2개와 수십억원을 스폰서 박연차로부터 불법적으로 받은 것은 ‘팩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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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민주당 조계원 대변인은 2일 “노 대통령은 혐의를 부인했는데, 악의적인 논두렁 시계 피의사실공표로 죽음으로 몰아갔다. 법원의 판단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한 의원은) 악마가 따로 없다”고 비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2일 페이스북에서 한 의원의 발언이 “패륜”이라며 “골수까지 검찰주의자이니 노무현을 죽음으로 몰고 간 검찰수사에 대해서 일말의 반성도 없다고 했다”고 비판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도 “그리 똑똑한 분이 왜 자기 핸드폰 비밀번호만 모르냐”라며 “고인을 욕보이는 얄팍한 정치는 하지말라”고 말했다.
곽 의원의 발언에 한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서 “노무현 본인 또는 가족이 곽 의원 부부에게 미국에서 쓸 아파트 사 주려고 박연차에게 거액을 받은 것인데, 그런 곽 의원이 할 말이 있냐”라며 “유구무언이어야 할 곽 의원은 제가 아니라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이용해온 사람들을 비판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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