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의 연장, 세 번의 승리…소프트뱅크 JS 2연패까지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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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경기 모두 9회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연장전의 승자는 늘 같았다.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접전 끝에 승리를 쌓으며 일본시리즈 2연패까지 한 걸음만 남겼다.
소프트뱅크는 27일 일본 후쿠오카 미즈호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2026 일본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요코하마 디엔에이(DeNA) 베이스타스를 연장 10회 끝에 2-1로 꺾었다. 요코하마 원정에서 치른 1차전은 연장 11회 3-1, 2차전은 연장 10회 4-3 승리였다. 1~3차전 두 팀의 점수 차를 다 합쳐도 4점밖에 되지 않는다. 매번 팽팽했던 승부가 시리즈 전적에서는 3승 무패로 벌어졌다.
24일 1차전의 해결사는 하위 타순에 있었다. 8번 타자 쇼지 유다이는 0-0이던 7회초 무사 2·3루에서 2루수 땅볼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요코하마가 8회말 마키 슈고의 솔로홈런으로 따라붙자, 연장 11회초 다시 쇼지가 나섰다. 1사 1·2루에서 좌익수 머리 위를 넘기는 적시 2루타로 균형을 깼다. 이어 대타 야나기마치 다쓰루의 희생뜬공으로 한 점을 보탰다. 선발 우와사와 나오유키가 7이닝 무실점으로 버틴 경기에서 쇼지는 선취점과 결승점을 모두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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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2차전은 홈런으로 흐름이 거듭 뒤집혔다. 소프트뱅크는 선발 리반 모이넬로의 7이닝 무실점 투구를 앞세워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8회말 쓰쓰고 요시토모에게 3점 홈런을 맞아 리드를 빼앗겼다. 요코하마가 시리즈 첫 승에 다가선 순간, 소프트뱅크의 교체 선수들이 경기를 되돌렸다. 9회초 대타 야마카와 호타카가 동점 솔로홈런을 때렸고, 연장 10회초에는 교체 출전한 가와무라 유토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결승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가와무라의 이번 일본시리즈 첫 타석이었다.
장소를 후쿠오카로 옮긴 3차전에서도 요코하마는 승리를 눈앞에 두고 돌아섰다. 선발 아즈마 가쓰키가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타선은 5회초 후루이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냈다. 소프트뱅크 선발 마쓰모토 하루도 6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6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맞섰다. 소프트뱅크 구원진은 7회부터 추가 실점을 막으며 타선이 따라붙을 시간을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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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9회말 다시 흔들렸다. 1-0으로 앞선 요코하마의 마무리 투수 레이놀즈가 선두 타자 구리하라 료야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두 타자가 물러났지만, 마키하라 다이세이가 2사 2루에서 동점 적시타를 때렸다. 요코하마가 승리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둔 순간이었다. 연장 10회말에는 마사키 도모야가 끝을 냈다. 1사에서 구원투수 루이스를 상대로 끝내기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2차전 선제홈런에 이은 두 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앞선 두 경기에서 세이브를 올린 스기야마 가즈키는 이날 10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소프트뱅크는 이제 한 번만 더 이기면 일본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다. 2010년 이후 무려 아홉 번째 우승이 된다. 소프트뱅크는 2011년과 2014~2015년, 2017~2020년, 2025년까지 정상에 선 바 있다. 올해 우승하면 전신인 난카이·다이에이 시절을 포함해 구단 통산 13번째 우승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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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은 28일 오후 6시 같은 구장에서 열린다. 요코하마는 2024년 일본시리즈에서 소프트뱅크에 먼저 2승을 내준 뒤 내리 4연승을 거둬 우승했다. 이번에는 3패를 안고 벼랑 끝에 섰다. 2년 전처럼 역전 우승을 이루려면 남은 네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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