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지평선축제 ‘식중독 의심’ 신고 930명…피해 보상 절차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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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지평선축제에서 발생한 식중독 의심 증상 신고자가 930명으로 집계됐다. 인체 검체에서는 살모넬라균이 9건 검출됐으며, 김제시는 피해지원센터를 운영하고 보험금 청구를 지원하는 등 피해 구제에 나섰다. 집단 식중독 사태는 지난 3일 축제장 안 맛집장터에서 김밥 등을 먹은 방문객들을 중심으로 발생했다.
김제시는 19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제지평선축제 기간 발생한 식중독 의심 환자 현황과 역학조사 진행 상황, 피해자 지원과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김제시 설명을 들어보면, 18일 오후 1시 기준 식중독 의심 증상 신고는 555건, 신고자는 930명이다. 이 가운데 11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루 신고 건수는 지난 9~10일 정점을 찍은 뒤 현재 하루 10건 안팎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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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진행한 역학조사 결과 인체 검체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김제시는 음식 부스 종사자와 유증상 신고자 등의 인체 검체 78건, 조리도구와 식재료 등 환경 검체 22건을 포함해 모두 100건의 검사를 의뢰했다. 이 가운데 1차 검사 대상 33건 중 인체 검체 9건에서 살모넬라균이 나왔다. 환경 검체에서는 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나머지 검체의 검사 결과는 오는 26일께 나올 예정이다.
김제시는 최종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 실질적인 피해자를 중심으로 피해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14일부터 보험금 청구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요촌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 피해지원센터를 설치해 오는 30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주말에도 이용할 수 있다. 방문이 어려운 피해자는 담당 손해사정사를 통해 이메일이나 팩스로 서류를 제출할 수 있다. 비대면 접수는 30일 이후에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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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부스 외 다른 부스를 이용한 피해 신고자에게도 김제시와 제전위원회, 해당 운영업체가 개별적으로 필요한 절차를 안내할 계획이다. 보험금은 서류 심사를 거쳐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김제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축제 먹거리 위생관리 체계도 재정비하기로 했다. 김밥과 육류, 계란류 등 식중독 발생 위험이 큰 식품의 사전 조리와 보관 계획을 점검하고, 식재료 반입부터 조리·판매까지 전 과정을 관리할 방침이다. 축제기획단도 음식 부스 준비 단계부터 메뉴 선정 기준을 강화해 위생상 위험이 우려되는 메뉴는 사전에 걸러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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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서 김제시 부시장은 “식중독 의심 증상으로 고통과 불편을 겪은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자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보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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