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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7, 2026

삼성, 12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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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김도환이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국시리즈 케이티 위즈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1회말 2사 만루 때 3타점 2루타를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김도환이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국시리즈 케이티 위즈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1회말 2사 만루 때 3타점 2루타를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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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41살의 베테랑 포수 강민호는 2004년 프로 데뷔했지만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가 없다. 삼성 선후배들이 “강민호를 위해 우승하고 싶다”라고 말하는 이유다. 삼성의 ‘캡틴’ 구자욱 또한 2015년 프로 유니폼을 입었지만 작년까지 정상에 서지는 못했다. 삼성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 해가 2014년이기 때문이다. 강민호도, 구자욱도 이제 생애 첫 우승에 단 1승만 남겨놨다.

삼성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국시리즈(4선승제) 4차전에서 케이티(KT) 위즈를 10-5로 꺾었다. 1차전 패배 뒤 3연승을 내달린 삼성은 1승을 추가할 경우 12년 만에 한국시리즈를 제패한다. 정규시즌 2위 삼성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 2018년 에스케이(SK) 와이번스가 1위 두산 베어스를 꺾은 이후 8년 만이 된다.

5차전은 같은 곳에서 8일 오후 2시 열린다. 삼성은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을, 벼랑 끝에 선 케이티는 1차전에 등판해 승리를 따낸 대니엘을 선발로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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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장찬희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국시리즈 케이티 위즈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장찬희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국시리즈 케이티 위즈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 삼성의 ‘초전박살 ‘1회’

1회초 장진혁에게 솔로 선제포를 내준 삼성은 1회말 곧바로 반격했다. 2사 1, 2루에서 르윈 디아즈의 중전안타로 동점을 만들고 김영웅의 좌전 안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재현의 볼넷에 이은 2사 만루에서는 류지혁이 몸에맞는공으로 1점을 더 달아나고 지친 강민호 대신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 김도환이 싹쓸이 3루타로 6-1까지 점수 차이를 벌렸다. 김도환의 타구는 케이티 우익수 안현민이 잡을 수도 있는 공이었으나 놓쳤다. 안현민은 전날 수비 도중 오른발목을 다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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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야구 ‘초보들’의 위력투

삼성은 이날 고졸 새내기 장찬희를 깜짝 선발로 내세웠다. 한국시리즈 선발로는 역대 두번째로 나이(19살 1개일 2일)가 어렸다. 장찬희는 1회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씩씩하게 공을 뿌렸다. 4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1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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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장찬희 다음 5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사토시, 배찬승이 흔들리면서 7-4까지 쫓겼지만 1사 만루서 등판한 이재희가 김상수를 삼진, 허경민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불을 껐다. 이재희는 올해 처음 포스트시즌을 경험하고 있으며 플레이오프 2경기에 등판해 2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었다. 한국시리즈 등판은 이날이 처음. 삼성으로서는 이재희와 함께 포수를 강민호로 바꾼 게 신의 한 수가 됐다. 이재희는 데일리 MVP로 뽑혔다.

삼성 라이온즈 이재희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국시리즈 케이티 위즈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5회초 이닝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이재희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국시리즈 케이티 위즈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5회초 이닝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운드도, 방망이도 안 되는 마법사

케이티 방망이는 이날도 침묵했다. 최원준은 2차전 수비 때 다친 손 때문인지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안현민 또한 2타수 무안타 2볼넷에 머물렀다.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힐리어드 또한 2타수 무안타 2볼넷으로 저조했다. 케이티가 이날 기록한 안타 수는 고작 4개뿐이었다. 마운드에서는 사사구를 남발했다. 선발 로건이 1이닝 5피안타 4사사구 6실점으로 부진했고, 배제성(1⅔이닝 1피안타 3사사구 1실점), 오원석(2⅓이닝 1치안타 2볼넷 2실점)도 좋지 않았다. 케이티 투수들이 이날 내준 사사구는 무려 12개였다. 내준 안타 수(9개)보다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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