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총리 “이태원 참사 깊이 사과…필요한 지원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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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국무총리가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약속했다. 한 총리는 올해로 4주기를 맞는 10·29이태원참사 희생자 추모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 총리는 24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이태원참사 4주기 시민추모대회 무대에 올라 “국가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일상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며 “정부를 대표해 유가족과 피해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그간 온전히 이뤄지지 못한 진상규명에 대해서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 총리는 “지난해 정부 합동 감사로 대응 체계의 총체적 부실을 확인하고 책임자 징계가 미흡했던 점도 밝혔지만, 진상규명과 책임 이행을 요구하는 유가족 여러분의 절박한 목소리에 충분한 답을 드리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국가의 추모는 진실을 밝히고 제도와 시스템을 바꿔서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라며 “진상이 명백하게 밝혀지도록 참사에 대한 수사와 특조위 조사가 철저히 이뤄질 수 있게 필요한 지원과 협조를 다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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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해부터 이태원 참사 추모 행사를 유족·시민사회와 함께 열고, 외국인 유가족을 공식 초청하는 등 이전 정부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10·29 이태원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구체적인 조사 성과를 내놓지 못하는 등 진상규명 과정은 여전히 더딘 실정이다. 참사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 또한 지속하고 있다. 한 총리는 시민들에게도 “기억하고 추모하는 건 과거에 머무는 일이 아니다. 우리 모두의, 그리고 나와 내 가족의 내일과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며 “연대하여 슬픔을 나누고 우리 사회가 안전해지도록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사랑하는 가족 잃은 슬픔의 무게를 온전히 헤아리기엔 참 부족함이 많지만 그 슬픔을 여러분들의 몫으로만 남겨두지 않겠다”며 “정부는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국가의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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