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패장] 박진만 “다 같이 하나 돼 승리…내년엔 통합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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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
“올 시즌을 돌아보면 정말 힘든 상황이 많았다. 한국시리즈에 와서도 몸 상태가 정상인 선수가 많지 않았는데, 선수들의 강한 우승 의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1차전은 초반에 점수를 많이 내줬지만, 따라가는 모습을 보면서 타선이 중후반 싸움을 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2차전이 승부처였다. 거기서 졌다면 4패로 끝나지 않았을까 싶다. 수원에서 1승1패를 목표로 했는데, 어려운 상황에서 2차전을 이기고 그 분위기를 대구까지 가져왔다.”
“단기전에서는 분위기를 바꿀 때 확실히 바꿔야 한다. 선수들이 좀 힘들어하더라도 강한 투수를 밀어붙여야겠다고 생각했고,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구자욱, 강민호가 부상을 안고 뛰었고, 최형우는 골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수비에 나갔다. 아픔을 갖고 출전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이승민도 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거의 매 경기 나섰다. 투수, 타자 모두 한 명만 엠브이피(MVP)로 뽑기는 어렵다. 다 같이 열심히 해서 하나 돼 우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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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연패, 그리고 통합 우승에 도전하겠다. 장기 레이스는 결국 투수력이다. 타선은 어느 정도 뒷받침되고 있고, 최지광과 이호성이 불펜에 돌아오면 불펜 자원이 더 탄탄해질 수 있다. 내년에도 분명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 구성이 되지 않을까 싶다.”
“구자욱과 원태인은 (오늘 경기장에) 사장님이 오셨으니 알아서 하실 것이다. 둘 다 삼성의 피가 흐르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아마 내년에도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뛰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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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이든 원정이든 라이온즈 팬들이 워낙 많이 찾아와 응원하고 격려해주셔서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 저도 그 덕분에 단단해진 것 같다.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앞으로 칭찬도 좀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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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후 첫 90승도 하고, 10연승이라는 최초 기록도 세우면서 정규시즌 우승을 했는데, 마지막에 우리 같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그래도 프런트와 코치진, 선수들 너무 고생 많았다. 삼성의 우승도 축하드린다.”
“이번 포스트시즌에는 움직임이 늦었다. 투수는 빠르게 바꿨지만, 타석에서 대타 카드가 늦었던 게 아쉽다. 2차전에서 우리에게 온 기회를 마지막에 끝내지 못한 게 이번 시리즈 패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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