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세팍타크로 25일 최강 태국과 결승…“설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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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벽을 넘고, 설욕 하겠다.”
한국 여자 세팍타크로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태국과의 결승전(25일)을 앞두고 밝힌 각오다. 그동안 태국의 벽에 막혀 두 차례 연속 아시안게임 은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의지가 뜨겁다.
곽성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여자 팀레구 준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를 매치 점수 2-0으로 눌렀다. 한국은 일본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태국과 25일 금메달을 놓고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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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행으로 은메달을 확보한 한국팀의 간판 최지나는 “이번엔 벽을 넘어서겠다”며 투지를 다졌다. 공중 곡예를 하듯 자기 키의 두 배 높이로 솟구친 뒤 거꾸로 발차기 강타를 날리는 한예지, 김세영 등 단신의 공격수들도 “꼭 이기도록 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동남아시아에서 출발한 세팍타크로 여자부에서는 현재 태국이 최강이다. 태국은 이번에 아시안게임 대회 5연패를 노리고 있다. 전날 4개팀 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한국을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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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심 한국 선수들이 부담을 느낄만한 상대다. 하지만 이날 인도네시아와 준결승전에서 멋진 경기로 관중의 환호를 이끌어낸 선수들의 자신감은 커졌다.
이날 첫번째 매치 레구 1(세트 점수 2-0 승)에 출전한 3인조(최지나 이민주 한예지)의 중심으로 승리를 이끈 이민주는 “세팍타크로는 흐름 싸움이다. 선수들이 똘똘 뭉쳐 있다. 좋은 분위기로 결승전을 잘 치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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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매치인 레구 2에 출전한 3인조(김세영 위지선 배한울) 선수들도 세트 점수 2-1로 역전 승리를 거두면서 상승 탄력을 받았다. 공중 제비돌기 슈팅으로 주 득점원 구실을 한 김세영은 무릎에 고통을 느끼면서도, “아프지 않다. 결승전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전체 3개 조(9명) 선수에 후보를 포함해 12명으로 구성된 한국팀은 이날 경기가 끝나자 마치 우승한 듯 태극기를 펼치며 기뻐했다. 선수들이 내지르는 괴성에 감독은 귀를 막을 정도였다.
곽성호 감독은 “태국이 강팀이지만 우리 선수들의 의욕이 뜨겁다. 경기 상황마다 변수가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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