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이창동 ‘베니스 심사위원대상’ 수상에 “빛나는 여정 응원”

이재명 대통령이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것을 축하했다.
이 대통령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뤼미에르 서밋에서 감독님과 배우들을 뵀을 때 작품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직접 전해 들었다”며 “그때의 기대가 좋은 결실로 이어져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 영화의 다양성이 더욱 넓어지고, 좋은 작품들이 세계 관객들과 더 많이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감독님과 모든 배우, 제작진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이 감독의 ‘가능한 사랑’은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 팔라초 델 시네마 살라 그란데에서 열린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은사자상인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에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7일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에서 열린 뤼미에르 서밋에서 이 감독을 비롯한 영화인들과 만남을 가졌다. 당시 ‘영화인과의 대화’를 통해 한국 영화산업이 나아갈 방향과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이 감독이 영화 제작과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 제안한 영화투자 세액공제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국내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도록 참모들에게 지시하기도 했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의 남편 등 두 부부가 만나 서로 다른 삶을 마주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들은 관계 속에 감춰져 있던 욕망을 발견하면서 예상하지 못한 감정의 변화를 겪게 된다.
한국 영화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것은 2012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황금사자상을 받은 이후 14년 만이다. 이 감독은 2002년 ‘오아시스’로 감독상인 은사자상을 받은 데 이어 다시 한 번 베니스 무대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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