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포용금융 전담조직 구성해 취약계층에 자금 공급 확대한다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가 포용금융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서민 등 취약계층 대상 자금 공급을 확대한다. 올해 9월 말까지 이들 지주의 포용금융 공급액은 1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3일 집계됐다.
NH농협금융은 내년 조직 개편을 하면서 포용금융 전담 조직인 ‘포용적금융부’(가칭)를 신설할 예정이다. 포용금융 최고책임자(CIFO) 도입도 추진한다. 하나금융은 앞서 8월 금융권 최초로 CIFO를 선임하는 등 전담 조직을 운영 중이며, 매달 그룹 관계사 임원들이 참석하는 ‘포용금융협의회’를 열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주 회장이 주관하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매달 개최해 포용금융 실적 등을 점검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올해 은행에 ‘생산포용금융부’를 갖추고 당국의 평가 기준 등을 검토 중이며, KB금융은 2025년 경영기획그룹 ESG본부 내 ‘포용금융부’를 설립해 가동 중이다.
금융당국은 내년 3월 은행의 포용금융 실적을 평가해 결과를 공개한다. 지배구조, 자금 공급, 채무조정, 사회적 배려, 비금융지원 등 5개 부문으로 나눴다.
5대 금융지주의 핵심 계열사인 은행들은 취약계층 대상 금융 지원 확대뿐 아니라 포용금융 확산을 위한 접근성 개선 등도 추진한다. NH농협은행은 중금리생활안정대출 등 취약계층 대상 정책상품을 출시한다. 하나은행은 내년 영업점 대상 서민금융대출 평가 확대를 검토 중이며, 신한은행은 서민금융진흥원과 강원도에 금융·복지·고용을 한꺼번에 지원하는 복합지원센터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올해 3분기까지 5대 금융지주의 포용금융 공급액은 16조1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은 9월 말까지 서민·취약계층 1조7992억원, 소상공인 자영업자 1조7009억원 등 3조5001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신한금융은 3조4757억원, 하나금융은 3조1000억원을 각각 지원했다. 우리금융은 2조8300억원, NH농협금융은 3조943억원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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