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에 250개 빨대 보낸 개그맨 “장동혁에겐 북 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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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이 재정 빨대’ 발언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던 추미애 경기지사 집무실로 빨대 250개를 보낸 개그맨 이상민씨가 ‘개표소 봉쇄 시위’에서 여러 차례 북 치는 모습을 보였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는 “북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20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추 지사 등에게 빨대를 보냈다는 얘기를 한 뒤 “우리 장동혁 대표에게는 제가 조만간 북을 하나 좀 보내는 것으로 그렇게 갈음하겠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북은 좀 비싸기 때문에 학용품용을 보내는 게 낫지 않겠나’라고 하자 이씨는 “유아용으로 장난감(을 보내겠다)”고 답했다. 진행자가 ‘미니어처로 한번 준비해 보라’고 하자 “그렇다”고도 했다.
이 같은 발언은 장 대표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열리는 ‘개표소 봉쇄 시위’에서 여러 차례 북 치는 모습을 보인 것 때문에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지난 3일 평소 치던 북보다 훨씬 큰 북인 ‘대고’를 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를 두고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4일 서면브리핑에서 “(장 대표는) 산적한 현안과 엄중한 민생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장외에서 고함치고 북 치는 일에만 열중하고 있다”며 “장동혁의 정치는 북 치고 고함치는 것밖에 없느냐”고 꼬집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지난달 25일 페이스북에 “보수가 싸워서 이기는 게 싫으면 계속 왕꽃 달고 북이나 치십시오”라며 장 대표를 비꼬는 글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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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씨는 추 지사가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대상 국정감사에서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자,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미디보다 더 웃프고 참혹한 현실”이라며 경기도청 도지사실을 배송지로 지정해 빨대 250개를 주문한 내역을 공개했다. 이튿날에는 실제 배송이 완료됐다는 사진을 올렸는데, 이 빨대가 도지사 집무실까지 직접 배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씨는 19일 추 지사의 ‘소방이 재정 빨대’ 발언을 옹호하다 “(소방이)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것 아니냐”고 말한 부승찬 민주당 의원에게도 빨대 200개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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