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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September 26, 2026

‘예테크’ 시대 돌아왔다···연 8% 파킹통장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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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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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며 통화정책 전환에 나서자 주요 시중은행들도 예적금 금리를 속속 인상하고 있다. 저축은행은 연 7%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을 선보이는 등 ‘예테크(예금+재테크)’ 족의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이날 현재 자사 1년 만기 정기예금에 최고 연 3.4~3.6%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지난 6월 말(2.9~3.1%)과 비교하면 은행별로 0.5%포인트 안팎 올랐다.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는 이날 우대금리 조건이 없는 정기예금 금리를 0.1%포인트 인상해 연 3.7%를 적용한다. 기본금리는 물론 최고금리 기준으로도 은행권 최고 수준이다. BNK부산은행의 ‘더(THE) 특판 정기예금’은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최고 연 3.92% 금리를 제공한다.

2금융권에선 연 4% 초중반대 금리의 정기예금도 나왔다. 남대전신협(최고 연 4.3%), 대구대서신협과 부산원광신협(각 최고 연 4.2%) 등이 4%를 훌쩍 넘는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들 신협 상품은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자취를 감췄던 고금리 적금 상품도 나오고 있다. 우리은행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맞이해 최고 연 7.5% 금리(1년 만기)를 적용하는 ‘우리 Team Korea 적금2’를 최근 선보였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말 국민카드와 함께 카드 이용 실적과 은행 거래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 연 12.0% 금리를 주는 ‘KB카드쓰담적금’을 내놨다.

금리 인상기엔 만기를 짧게 운용하는 게 유리하다. 이에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나오는 수시입출금식 파킹통장, 한달 동안 매일 납입하는 적금 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신한은행이 지난 4월 출시한 파킹통장인 ‘올리브영 SOL 통장’은 최고 연 4.5% 금리가 적용된다. 매달 올리브영에서 5000원 이상 결제 등의 우대조건이 있지만 은행권 파킹통장 중에선 금리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카카오뱅크의 ‘한달적금’은 최고 연 6.0% 금리를 제공한다. 2023년 10월 출시 후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1500만좌가 개설돼 대표적인 단기 적금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카카오뱅크의 한달적금은 매일 100원부터 3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최고 연 10% 금리를 주는 토스뱅크의 ‘키워봐요 31일 적금’도 지난달 출시 후 한달 만에 30만 계좌를 돌파했다. 토스뱅크 31일적금은 최대 5000원까지 납입 가능하다.

저축은행들도 고금리 파킹통장을 내놓으며 고객 유치에 뛰어들었다. SBI저축은행이 지난달 출시한 ‘생활파킹통장’은 최고 연 7.7% 금리를 준다. OK저축은행의 ‘OK짠테크통장Ⅱ’는 기본 연 5.0%, 최고 연 7.0%, KB저축은행의 ‘KB팡팡mini통장’은 최고 연 8.0% 금리가 적용된다.

국내 증시가 조정받는 사이 예적금 금리가 오르면서 증시 대기 자금이 예적금으로 옮겨가는 ‘역머니무브’ 현상은 뚜렷해지는 분위기다.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과 정기예금 잔액은 이달 들어 보름 만에 각각 5조원씩 늘었다. 지난 1월 말과 비교하면 총 100조원 넘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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