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으로 더 받을까? 성과급 내가 고른다…SK하이닉스 임단협 타결

SK하이닉스 노사가 성과급 지급 방식을 둘러싼 진통 끝에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타결했다. 한 차례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뒤 성과급의 현금 지급 비중을 기존보다 높이고 구성원의 주식 선택권을 확대한 것이 재투표 가결을 이끌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조가 15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임단협 수정 잠정합의안 조합원 총투표에서 합의안이 찬성 57.08%(8731표)로 최종 가결됐다. 전체 선거인 1만6039명 가운데 1만5297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95.37%를 기록했다.
앞서 노사가 마련한 1차 잠정합의안은 지난달 25일 찬성 49.92%, 반대 50.08%로 불과 25표 차로 부결됐다. 당시 합의안은 임금을 6.3% 인상하고 초과이익분배금(PS)의 40%를 현금, 60%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내용을 담았다. 자사주 지급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 주가 변동에 따라 실제 보상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구성원들의 우려가 부결의 주요 배경으로 꼽혔다.
이에 노사는 약 2주간 재교섭을 거쳐 지난 9일 수정안을 마련했다. 핵심은 PS의 기본 지급 비율을 현금 50%, 주식 50%로 바꾼 것이다. 주식 비중도 일률적으로 정하지 않고 구성원이 50%에서 최대 100%까지 10%포인트 단위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주식을 선호하는 직원은 성과급 전액을 주식으로 받을 수 있는 셈이다.
현금 비중이 40%에서 50%로 늘어난 것은 현금 수령을 선호하는 구성원에게 특히 유리하다. 기본적으로 주가 변동 위험에 노출되는 성과급 비중이 10%포인트 줄어드는 데다 주택 구입이나 대출 상환·생활비 등 당장 쓸 수 있는 자금도 늘어난다.
반대로 향후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에 기대를 거는 구성원은 주식 비중을 스스로 높일 수 있다. 노사가 ‘현금이냐 주식이냐’를 일괄적으로 결정하는 대신 개인별 자금 사정과 투자 판단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절충안을 마련한 것이다.
기존 합의안에 포함됐던 경영 위기 시 노사 공동 대응 방안도 유지됐다. SK하이닉스 노사는 향후 적자가 발생하면 고용안정 대책 등을 먼저 협의한 뒤 임금의 일부를 이연 지급하는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연 규모는 임금의 3% 이내로 하고 경영이 정상화되면 이를 회복하는 구조다. 호황기에는 성과를 공유하는 대신 불황기에는 노사가 함께 위기 극복에 나선다는 취지다.
SK하이닉스는 추석 명절 전 노사 조인식을 열고 올해 임단협 절차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기사 속 종목 이야기
Powered by
perplexity
SK하이닉스
000660 KOSPI
1,719,000 ▲ 1.72%
SK하이닉스가 노사 재교섭을 거쳐 임단협 수정안 투표를 찬성 57.08%로 최종 가결했습니다.
성과급인 초과이익분배금의 현금 비중을 50%로 높이고 주식 선택권을 확대해 구성원 보상 불확실성을 낮췄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노사 합의가 안정적인 고용 환경 유지와 향후 실적 변동성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의사항 : 본 서비스는 AI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든 내용은 투자 권유 또는 주식거래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신고하기
신고 사유 선택
추천질문
Powered by
perplexity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