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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30, 2026

미국서 200km 밖 뇌경색 환자 ‘원격 로봇 연구시술’ 진행 [건강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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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엑스캐스 로보틱스가 공개한 다큐멘터리 중 원격 로봇 보조 기계적 혈전제거술 임상연구를 진행하는 모습. 유튜브 갈무리
29일 엑스캐스 로보틱스가 공개한 다큐멘터리 중 원격 로봇 보조 기계적 혈전제거술 임상연구를 진행하는 모습.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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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0km 떨어진 곳에서 로봇을 원격으로 조작해 뇌경색 환자의 막힌 혈관을 뚫는 기계적 혈전제거술 임상연구가 미국에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치료 골든타임(적기)이 생명인 급성 허혈성 뇌졸중 분야에서 시술 전문의와 환자 사이의 지리적 거리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세계 뇌졸중의 날’이었던 지난 29일 혈관 중재시술 로봇 전문기업 엑스캐스 로보틱스는 대혈관폐색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원격 로봇 보조 기계적 혈전제거술 임상연구 현장을 담은 다큐멘터리 ‘오퍼레이션 로보 엔젤: 챕터 1(Operation Robo Angel: Chapter 1)’을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채널(https://youtu.be/IxzxTd5IBSQ)에서 공개했다. 이 회사는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한국 판교에 연구개발 거점을 운영 중이며, 혈관 중재시술용 로봇 시스템은 개발 단계로 미국에선 지난 9월 식품의약국(FDA)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으나, 국내에선 아직 의료기기 허가·인증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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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다큐멘터리에 담긴 연구 시술은 2026년 3월 파나마에서 진행된 ‘오퍼레이션 로보 엔젤’ 임상연구의 일환이다. 당시 캐나다 토론토 세인트 마이클스 병원의 비토르 멘데스 페레이라 신경외과 박사가 환자와 약 200km 떨어진 파나마 산티아고 클리니카 노르테 병원에 설치된 원격 조종 스테이션에서 로봇을 제어했다. 파나마시티 더 파나마 클리닉에 입원해 있던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 대한 기계적 혈전제거술은 성공적으로 시행됐다. 더 파나마 클리닉에선 환자 곁에 현지 신경외과 전문의와 엑스캐스 기술진이 함께 참여해 원격지 전문의와 시술 역할을 분담했다.

뇌졸중은 신속한 치료 여부가 예후를 결정짓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그러나 전문 시술 인력과 치료 시설이 대도시에 편중돼 있어, 지역 간 치료 접근성 격차가 심각한 보건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2023년 국제 학술지 ‘서큘레이션(Circulation)’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조사 대상 국가 및 지역의 대혈관폐색 뇌졸중 환자 중 기계적 혈전제거술을 받은 비율은 중앙값 기준 2.79%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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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캐스 에두아르도 폰세카 대표는 “뇌졸중 치료에서는 전문의와 환자 사이의 거리가 치료 시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원격 로봇 보조 시술 과정에서의 도전과 의료진의 협력 과정을 알리고자 했다.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연구진과 협력해 임상 근거를 축적함으로써 전문 치료의 지역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9일 엑스캐스 로보틱스가 공개한 다큐멘터리 중 원격 로봇 보조 기계적 혈전제거술 임상연구를 진행하는 모습. 캐나다 토론토에서 비토르 멘데스 페레이라 박사가 로봇 기기를 원격으로 제어 중이다. 유튜브 갈무리
29일 엑스캐스 로보틱스가 공개한 다큐멘터리 중 원격 로봇 보조 기계적 혈전제거술 임상연구를 진행하는 모습. 캐나다 토론토에서 비토르 멘데스 페레이라 박사가 로봇 기기를 원격으로 제어 중이다.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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